창세기는 이스라엘 공동체를 위한 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창세기는 뼈 속 깊이까지 공동체 정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창세기의 시작은 하나님의 창조 이야기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때에 생명체들을 만드셨는데, 그 생명체들, 새, 물고기, 짐승들은 모두 복수나 집합명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만드시고 아담 혼자 있게 하지 않으셨고, 아담을 돕는 하와를 만드셨습니다. 그러므로 태초로부터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관계를 맺고 함께 살아가도록 창조하셨습니다. 함께가 아니라 홀로 존재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와 올바른 관계를 맺고 건전한 공동체를 이루지 않으며 홀로 살아가고자하는 지독한 개인주의는 스스로 하나님이 되려는 창조 질서에 대한 도전입니다. 그러므로 창세기는 개인주의적인 세상에서 공동체를 회복하는 책으로 읽혀져야합니다.  

"공동체"로 읽는 창세기 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