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셋인들의 기원에 대해서는 크게 두가지의 설명이 있습니다. 배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서 그리스에서 이주하였다는 설과, 육상을 통해서 왔다는 설인데요.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학자들이 가장 많이 받아들이는 블레셋인들의 기원에 대한 견해는, 에게해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번창하던 미케네 문명이 멸망한 뒤, 그리스인들 (해양민족)이 해상과 육상을 통해서 가나안 지역으로 대거 이동하였다는 것입니다. 
가나안의 5대 도시의 크기와 고고학 발굴을 토대로 추정해 본다면, 블레셋의 다섯 도시는 대략 180 에이커의 면적을 가지고 있고, 에이커당 합리적인 거주인원을 100명으로 환산하면, 약 18,000명의 블레셋인들이 당시 이 5대 도시에 살았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화된 가나안 원주민들의 수를 제외하고, 약 50%에 가까운 사람들이 이주해왔다고 양보하더라도, 약 10,000명의 해양민족들(블레셋인)이 이주해왔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Barako, Tristan and Yasur-Landau, Assaf, "Philistines upon the Sea," Biblical Archaeology Review 29[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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