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의 뜰
holinesscode
2012-10-15
성전의 뜰은 안뜰과 바깥뜰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성전의 안뜰은 유대인에게만, 그리고 바깥들은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었습니다. 안뜰로 가기 위해서는 바깥뜰을 지나갈 수 밖에 없으니, 이 바깥뜰은 이방인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뒤석여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바깥뜰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이 이방인의 뜰입니다. 이방인들까지도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되었기 때문에 이방인의 뜰이라고 부르는 겁니다.이방인이 출입이 가능하다고 해서 그곳이 성전같지 않게 마냥 시장통 같은 곳은 아니었습니다. 요세푸스의 고대사에 의하면 이방인의 뜰에는 회당같은 기능을 하는 모임 장소도 있었고, 이방인의 뜰 이곳저곳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율법을 토론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방인의 뜰과 경계를 이루는 안쪽 뜰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성전의 뜰에는 안뜰과 바깥들을 구분하는 담장이 있습니다. 이방인이 출입할 수 있는 경계가 되는 담장 안으로는 이방인들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 담장에는 화강암으로 이렇게 쓰여있습니다.
이 바깥뜰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이 이방인의 뜰입니다. 이방인들까지도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되었기 때문에 이방인의 뜰이라고 부르는 겁니다.이방인이 출입이 가능하다고 해서 그곳이 성전같지 않게 마냥 시장통 같은 곳은 아니었습니다. 요세푸스의 고대사에 의하면 이방인의 뜰에는 회당같은 기능을 하는 모임 장소도 있었고, 이방인의 뜰 이곳저곳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율법을 토론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방인의 뜰과 경계를 이루는 안쪽 뜰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성전의 뜰에는 안뜰과 바깥들을 구분하는 담장이 있습니다. 이방인이 출입할 수 있는 경계가 되는 담장 안으로는 이방인들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 담장에는 화강암으로 이렇게 쓰여있습니다.
"이방인은 안쪽 뜰과 성소 주변의 난간 주변으로 들어올 수 없다. 들어오다가 잡히는 모든 사람들 (이방인들)은 죽을 것이다."
첨부파일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holinesscode
- 2024-05-09 05:18:06
- holinesscode
- 2024-05-09 05:20:14
바깥 뜰의 추가설명
이방인의 뜰 (바깥 뜰)에 대해서 간단하게 다시한번 질문들을 모아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마 목사님들께서 헷갈려 하시는 이유는 이 뜰의 이름이 "이방인의 뜰"이라고 불러서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방인의 뜰"이라는 말은 성전에서 부르는 공식명칭이 아니라, "바깥 뜰" 헤하쩨르 하히쪼나 החצר החצונה 이 공식명칭입니다. 에스겔서에만 나오는 명칭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방인의 뜰"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한국 뿐 아니라, 외국인에게까지도) 그 표현이 널리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바깥 뜰"이라는 이름으로 설명을 시작하겠습니다.
1.
바깥 뜰은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성전이라고 불리는 커다란 건축물의 한 부분이라는 겁니다.
2.
이 바깥 뜰에는 제의를 목적으로 찾아온 유대교인 뿐 아니라, 유대교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이방인 Genile 이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3.
이방인이라는 개념은 (1) 비록 12지파에 속하지 않은 외국인이라고 할지라도 유대교로 개종한 "게르" גר (한국말로는 주로 "나그네"라고 번역)와 (2) 민족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아무런 유대교와 아무런 관계도 없는 순수한 외국인인 "노크리" נכרי 모두를 포함한 정의이다.
4.
단, 바깥 뜰조차도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은 월경 중인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유대인일 지라도, 제사장의 딸일지라도 누구라도 월경 중에는 이방인의 뜰 조차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6.
바깥 뜰에 노크리들까지도 들어올 수 있도록 한 것은 이 바깥 뜰에서 벌어지는 하나님의 율법 강론을 듣고 유대교로 개종하거나, 하나님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7.
바깥 뜰과 안 뜰은 소렉(סרג)라는 담장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이방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팻말은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이 담장에 있었습니다. 제가 올린 것은 그리스어 경고문입니다.
8.
소렉을 넘어서는 노크리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자율적인 것이 아니라, 레위인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9.
레위인들이 하는 일은 제사를 드리는 것을 돕는 일, 준비하는 일, 그리고 성전을 지키는 보안요원의 일이었습니다. 레위인들은 정확하게 이스라엘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벌써 이스라엘 사람들은 얼굴이 다른 민족과 달라요. 외국인이 한국 사람과 중국사람을 구별 못하지만, 한국 사람은 단번에 알 수 있는 것처럼, 레위인은 말하지 않아도 얼굴만 봐도 알 수 있었습니다. 불분명하다면, 말을 걸어보면 되는 것이지요.
10.
게르가 성전 안뜰로 들어갈 수 있었는가라는 질문은 성서를 배경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성서에서는 게르에 대한 권리와 게르를 어떻게 대우할 것인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지만, 이들이 성전 제의에 어디까지 동참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11.
성전 제의에 대한 아주 자세한 부분들에 대한 기록은 제2차성전시대, 그 중에서도 특별히 예수님 시대를 전후로하여서 기록되었거나, 그 시대의 유대전통에 따라서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니 헤롯시대, 예수님 시대에 게르들이 안 뜰에 들어갈 수 있는가의 문제는 성서에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의 탈무드와 탈무드의 게마라에서 찾아야합니다.
12.
탈무드에서는 게르들이 제의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합니다. 랍비들 가운데에는 게르가 성전 제의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긴 했는데요. 그것 역시 성서를 어떻게 해석하는가의 문제였습니다 (BT.Pech2,21b-22a). 하지만, 허용하는 랍비들도 있고, 허용하지 않는 랍비들의 논쟁이 있다는 것은 게르들의 안뜰 출입이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단! 그렇다고 게르가 이스라엘의 뜰까지 들어갈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불가능입니다. 왜냐하면, 게르들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13.
이스라엘 사람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게르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철저하게 율법을 지키고 따라야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P와 D의 입장이 서로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너무 학술적으로 들어가는 것같아서 요기까지만... 어찌되었던 이스라엘 사람처럼 철저한 율법을 지키는 것에는 제의도 포함되었습니다.
* 개종 증명서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 저도 한번 물어봐야지. 하지만, 할례를 해야하는 것은 맞습니다. 유대학과 밀접하게 관련된 질문들이기 때문에 매우 복잡합니다. 긴 글이지만, 이해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이방인의 뜰 (바깥 뜰)에 대해서 간단하게 다시한번 질문들을 모아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마 목사님들께서 헷갈려 하시는 이유는 이 뜰의 이름이 "이방인의 뜰"이라고 불러서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방인의 뜰"이라는 말은 성전에서 부르는 공식명칭이 아니라, "바깥 뜰" 헤하쩨르 하히쪼나 החצר החצונה 이 공식명칭입니다. 에스겔서에만 나오는 명칭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방인의 뜰"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한국 뿐 아니라, 외국인에게까지도) 그 표현이 널리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바깥 뜰"이라는 이름으로 설명을 시작하겠습니다.
1.
바깥 뜰은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성전이라고 불리는 커다란 건축물의 한 부분이라는 겁니다.
2.
이 바깥 뜰에는 제의를 목적으로 찾아온 유대교인 뿐 아니라, 유대교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이방인 Genile 이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3.
이방인이라는 개념은 (1) 비록 12지파에 속하지 않은 외국인이라고 할지라도 유대교로 개종한 "게르" גר (한국말로는 주로 "나그네"라고 번역)와 (2) 민족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아무런 유대교와 아무런 관계도 없는 순수한 외국인인 "노크리" נכרי 모두를 포함한 정의이다.
4.
단, 바깥 뜰조차도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은 월경 중인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유대인일 지라도, 제사장의 딸일지라도 누구라도 월경 중에는 이방인의 뜰 조차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6.
바깥 뜰에 노크리들까지도 들어올 수 있도록 한 것은 이 바깥 뜰에서 벌어지는 하나님의 율법 강론을 듣고 유대교로 개종하거나, 하나님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7.
바깥 뜰과 안 뜰은 소렉(סרג)라는 담장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이방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팻말은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이 담장에 있었습니다. 제가 올린 것은 그리스어 경고문입니다.
8.
소렉을 넘어서는 노크리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자율적인 것이 아니라, 레위인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9.
레위인들이 하는 일은 제사를 드리는 것을 돕는 일, 준비하는 일, 그리고 성전을 지키는 보안요원의 일이었습니다. 레위인들은 정확하게 이스라엘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벌써 이스라엘 사람들은 얼굴이 다른 민족과 달라요. 외국인이 한국 사람과 중국사람을 구별 못하지만, 한국 사람은 단번에 알 수 있는 것처럼, 레위인은 말하지 않아도 얼굴만 봐도 알 수 있었습니다. 불분명하다면, 말을 걸어보면 되는 것이지요.
10.
게르가 성전 안뜰로 들어갈 수 있었는가라는 질문은 성서를 배경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성서에서는 게르에 대한 권리와 게르를 어떻게 대우할 것인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지만, 이들이 성전 제의에 어디까지 동참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11.
성전 제의에 대한 아주 자세한 부분들에 대한 기록은 제2차성전시대, 그 중에서도 특별히 예수님 시대를 전후로하여서 기록되었거나, 그 시대의 유대전통에 따라서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니 헤롯시대, 예수님 시대에 게르들이 안 뜰에 들어갈 수 있는가의 문제는 성서에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의 탈무드와 탈무드의 게마라에서 찾아야합니다.
12.
탈무드에서는 게르들이 제의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합니다. 랍비들 가운데에는 게르가 성전 제의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긴 했는데요. 그것 역시 성서를 어떻게 해석하는가의 문제였습니다 (BT.Pech2,21b-22a). 하지만, 허용하는 랍비들도 있고, 허용하지 않는 랍비들의 논쟁이 있다는 것은 게르들의 안뜰 출입이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단! 그렇다고 게르가 이스라엘의 뜰까지 들어갈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불가능입니다. 왜냐하면, 게르들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13.
이스라엘 사람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게르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철저하게 율법을 지키고 따라야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P와 D의 입장이 서로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너무 학술적으로 들어가는 것같아서 요기까지만... 어찌되었던 이스라엘 사람처럼 철저한 율법을 지키는 것에는 제의도 포함되었습니다.
* 개종 증명서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 저도 한번 물어봐야지. 하지만, 할례를 해야하는 것은 맞습니다. 유대학과 밀접하게 관련된 질문들이기 때문에 매우 복잡합니다. 긴 글이지만, 이해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 holinesscode
- 2024-05-09 05:21:45
바깥 뜰의 추가설명
이방인의 뜰 (바깥 뜰)에 대해서 간단하게 다시한번 질문들을 모아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마 목사님들께서 헷갈려 하시는 이유는 이 뜰의 이름이 "이방인의 뜰"이라고 불러서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방인의 뜰"이라는 말은 성전에서 부르는 공식명칭이 아니라, "바깥 뜰" 헤하쩨르 하히쪼나 החצר החצונה 이 공식명칭입니다. 에스겔서에만 나오는 명칭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방인의 뜰"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한국 뿐 아니라, 외국인에게까지도) 그 표현이 널리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바깥 뜰"이라는 이름으로 설명을 시작하겠습니다.
1.
바깥 뜰은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성전이라고 불리는 커다란 건축물의 한 부분이라는 겁니다.
2.
이 바깥 뜰에는 제의를 목적으로 찾아온 유대교인 뿐 아니라, 유대교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이방인 Genile 이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3.
이방인이라는 개념은 (1) 비록 12지파에 속하지 않은 외국인이라고 할지라도 유대교로 개종한 "게르" גר (한국말로는 주로 "나그네"라고 번역)와 (2) 민족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아무런 유대교와 아무런 관계도 없는 순수한 외국인인 "노크리" נכרי 모두를 포함한 정의이다.
4.
단, 바깥 뜰조차도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은 월경 중인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유대인일 지라도, 제사장의 딸일지라도 누구라도 월경 중에는 이방인의 뜰 조차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6.
바깥 뜰에 노크리들까지도 들어올 수 있도록 한 것은 이 바깥 뜰에서 벌어지는 하나님의 율법 강론을 듣고 유대교로 개종하거나, 하나님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7.
바깥 뜰과 안 뜰은 소렉(סרג)라는 담장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이방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팻말은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이 담장에 있었습니다. 제가 올린 것은 그리스어 경고문입니다.
8.
소렉을 넘어서는 노크리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자율적인 것이 아니라, 레위인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9.
레위인들이 하는 일은 제사를 드리는 것을 돕는 일, 준비하는 일, 그리고 성전을 지키는 보안요원의 일이었습니다. 레위인들은 정확하게 이스라엘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벌써 이스라엘 사람들은 얼굴이 다른 민족과 달라요. 외국인이 한국 사람과 중국사람을 구별 못하지만, 한국 사람은 단번에 알 수 있는 것처럼, 레위인은 말하지 않아도 얼굴만 봐도 알 수 있었습니다. 불분명하다면, 말을 걸어보면 되는 것이지요.
10.
게르가 성전 안뜰로 들어갈 수 있었는가라는 질문은 성서를 배경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성서에서는 게르에 대한 권리와 게르를 어떻게 대우할 것인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지만, 이들이 성전 제의에 어디까지 동참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11.
성전 제의에 대한 아주 자세한 부분들에 대한 기록은 제2차성전시대, 그 중에서도 특별히 예수님 시대를 전후로하여서 기록되었거나, 그 시대의 유대전통에 따라서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니 헤롯시대, 예수님 시대에 게르들이 안 뜰에 들어갈 수 있는가의 문제는 성서에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의 탈무드와 탈무드의 게마라에서 찾아야합니다.
12.
탈무드에서는 게르들이 제의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합니다. 랍비들 가운데에는 게르가 성전 제의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긴 했는데요. 그것 역시 성서를 어떻게 해석하는가의 문제였습니다 (BT.Pech2,21b-22a). 하지만, 허용하는 랍비들도 있고, 허용하지 않는 랍비들의 논쟁이 있다는 것은 게르들의 안뜰 출입이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단! 그렇다고 게르가 이스라엘의 뜰까지 들어갈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불가능입니다. 왜냐하면, 게르들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13.
이스라엘 사람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게르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철저하게 율법을 지키고 따라야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P와 D의 입장이 서로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너무 학술적으로 들어가는 것같아서 요기까지만... 어찌되었던 이스라엘 사람처럼 철저한 율법을 지키는 것에는 제의도 포함되었습니다.
* 개종 증명서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 저도 한번 물어봐야지. 하지만, 할례를 해야하는 것은 맞습니다. 유대학과 밀접하게 관련된 질문들이기 때문에 매우 복잡합니다. 긴 글이지만, 이해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이방인의 뜰 (바깥 뜰)에 대해서 간단하게 다시한번 질문들을 모아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마 목사님들께서 헷갈려 하시는 이유는 이 뜰의 이름이 "이방인의 뜰"이라고 불러서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방인의 뜰"이라는 말은 성전에서 부르는 공식명칭이 아니라, "바깥 뜰" 헤하쩨르 하히쪼나 החצר החצונה 이 공식명칭입니다. 에스겔서에만 나오는 명칭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방인의 뜰"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한국 뿐 아니라, 외국인에게까지도) 그 표현이 널리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바깥 뜰"이라는 이름으로 설명을 시작하겠습니다.
1.
바깥 뜰은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성전이라고 불리는 커다란 건축물의 한 부분이라는 겁니다.
2.
이 바깥 뜰에는 제의를 목적으로 찾아온 유대교인 뿐 아니라, 유대교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이방인 Genile 이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3.
이방인이라는 개념은 (1) 비록 12지파에 속하지 않은 외국인이라고 할지라도 유대교로 개종한 "게르" גר (한국말로는 주로 "나그네"라고 번역)와 (2) 민족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아무런 유대교와 아무런 관계도 없는 순수한 외국인인 "노크리" נכרי 모두를 포함한 정의이다.
4.
단, 바깥 뜰조차도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은 월경 중인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유대인일 지라도, 제사장의 딸일지라도 누구라도 월경 중에는 이방인의 뜰 조차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6.
바깥 뜰에 노크리들까지도 들어올 수 있도록 한 것은 이 바깥 뜰에서 벌어지는 하나님의 율법 강론을 듣고 유대교로 개종하거나, 하나님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7.
바깥 뜰과 안 뜰은 소렉(סרג)라는 담장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이방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팻말은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이 담장에 있었습니다. 제가 올린 것은 그리스어 경고문입니다.
8.
소렉을 넘어서는 노크리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자율적인 것이 아니라, 레위인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9.
레위인들이 하는 일은 제사를 드리는 것을 돕는 일, 준비하는 일, 그리고 성전을 지키는 보안요원의 일이었습니다. 레위인들은 정확하게 이스라엘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벌써 이스라엘 사람들은 얼굴이 다른 민족과 달라요. 외국인이 한국 사람과 중국사람을 구별 못하지만, 한국 사람은 단번에 알 수 있는 것처럼, 레위인은 말하지 않아도 얼굴만 봐도 알 수 있었습니다. 불분명하다면, 말을 걸어보면 되는 것이지요.
10.
게르가 성전 안뜰로 들어갈 수 있었는가라는 질문은 성서를 배경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성서에서는 게르에 대한 권리와 게르를 어떻게 대우할 것인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지만, 이들이 성전 제의에 어디까지 동참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11.
성전 제의에 대한 아주 자세한 부분들에 대한 기록은 제2차성전시대, 그 중에서도 특별히 예수님 시대를 전후로하여서 기록되었거나, 그 시대의 유대전통에 따라서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니 헤롯시대, 예수님 시대에 게르들이 안 뜰에 들어갈 수 있는가의 문제는 성서에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의 탈무드와 탈무드의 게마라에서 찾아야합니다.
12.
탈무드에서는 게르들이 제의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합니다. 랍비들 가운데에는 게르가 성전 제의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긴 했는데요. 그것 역시 성서를 어떻게 해석하는가의 문제였습니다 (BT.Pech2,21b-22a). 하지만, 허용하는 랍비들도 있고, 허용하지 않는 랍비들의 논쟁이 있다는 것은 게르들의 안뜰 출입이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단! 그렇다고 게르가 이스라엘의 뜰까지 들어갈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불가능입니다. 왜냐하면, 게르들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13.
이스라엘 사람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게르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철저하게 율법을 지키고 따라야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P와 D의 입장이 서로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너무 학술적으로 들어가는 것같아서 요기까지만... 어찌되었던 이스라엘 사람처럼 철저한 율법을 지키는 것에는 제의도 포함되었습니다.
* 개종 증명서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 저도 한번 물어봐야지. 하지만, 할례를 해야하는 것은 맞습니다. 유대학과 밀접하게 관련된 질문들이기 때문에 매우 복잡합니다. 긴 글이지만, 이해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 holinesscode
- 2024-05-09 05:26:00
바깥 뜰의 추가설명
이방인의 뜰 (바깥 뜰)에 대해서 간단하게 다시한번 질문들을 모아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마 목사님들께서 헷갈려 하시는 이유는 이 뜰의 이름이 "이방인의 뜰"이라고 불러서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방인의 뜰"이라는 말은 성전에서 부르는 공식명칭이 아니라, "바깥 뜰" 헤하쩨르 하히쪼나 החצר החצונה 이 공식명칭입니다. 에스겔서에만 나오는 명칭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방인의 뜰"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한국 뿐 아니라, 외국인에게까지도) 그 표현이 널리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바깥 뜰"이라는 이름으로 설명을 시작하겠습니다.
1.
바깥 뜰은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성전이라고 불리는 커다란 건축물의 한 부분이라는 겁니다.
2.
이 바깥 뜰에는 제의를 목적으로 찾아온 유대교인 뿐 아니라, 유대교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이방인 Genile 이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3.
이방인이라는 개념은 (1) 비록 12지파에 속하지 않은 외국인이라고 할지라도 유대교로 개종한 "게르" גר (한국말로는 주로 "나그네"라고 번역)와 (2) 민족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아무런 유대교와 아무런 관계도 없는 순수한 외국인인 "노크리" נכרי 모두를 포함한 정의이다.
4.
단, 바깥 뜰조차도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은 월경 중인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유대인일 지라도, 제사장의 딸일지라도 누구라도 월경 중에는 이방인의 뜰 조차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6.
바깥 뜰에 노크리들까지도 들어올 수 있도록 한 것은 이 바깥 뜰에서 벌어지는 하나님의 율법 강론을 듣고 유대교로 개종하거나, 하나님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7.
바깥 뜰과 안 뜰은 소렉(סרג)라는 담장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이방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팻말은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이 담장에 있었습니다. 제가 올린 것은 그리스어 경고문입니다.
8.
소렉을 넘어서는 노크리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자율적인 것이 아니라, 레위인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9.
레위인들이 하는 일은 제사를 드리는 것을 돕는 일, 준비하는 일, 그리고 성전을 지키는 보안요원의 일이었습니다. 레위인들은 정확하게 이스라엘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벌써 이스라엘 사람들은 얼굴이 다른 민족과 달라요. 외국인이 한국 사람과 중국사람을 구별 못하지만, 한국 사람은 단번에 알 수 있는 것처럼, 레위인은 말하지 않아도 얼굴만 봐도 알 수 있었습니다. 불분명하다면, 말을 걸어보면 되는 것이지요.
10.
게르가 성전 안뜰로 들어갈 수 있었는가라는 질문은 성서를 배경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성서에서는 게르에 대한 권리와 게르를 어떻게 대우할 것인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지만, 이들이 성전 제의에 어디까지 동참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11.
성전 제의에 대한 아주 자세한 부분들에 대한 기록은 제2차성전시대, 그 중에서도 특별히 예수님 시대를 전후로하여서 기록되었거나, 그 시대의 유대전통에 따라서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니 헤롯시대, 예수님 시대에 게르들이 안 뜰에 들어갈 수 있는가의 문제는 성서에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의 탈무드와 탈무드의 게마라에서 찾아야합니다.
12.
탈무드에서는 게르들이 제의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합니다. 랍비들 가운데에는 게르가 성전 제의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긴 했는데요. 그것 역시 성서를 어떻게 해석하는가의 문제였습니다 (BT.Pech2,21b-22a). 하지만, 허용하는 랍비들도 있고, 허용하지 않는 랍비들의 논쟁이 있다는 것은 게르들의 안뜰 출입이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단! 그렇다고 게르가 이스라엘의 뜰까지 들어갈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불가능입니다. 왜냐하면, 게르들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13.
이스라엘 사람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게르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철저하게 율법을 지키고 따라야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P와 D의 입장이 서로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너무 학술적으로 들어가는 것같아서 요기까지만... 어찌되었던 이스라엘 사람처럼 철저한 율법을 지키는 것에는 제의도 포함되었습니다.
* 개종 증명서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 저도 한번 물어봐야지. 하지만, 할례를 해야하는 것은 맞습니다. 유대학과 밀접하게 관련된 질문들이기 때문에 매우 복잡합니다. 긴 글이지만, 이해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이방인의 뜰 (바깥 뜰)에 대해서 간단하게 다시한번 질문들을 모아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마 목사님들께서 헷갈려 하시는 이유는 이 뜰의 이름이 "이방인의 뜰"이라고 불러서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방인의 뜰"이라는 말은 성전에서 부르는 공식명칭이 아니라, "바깥 뜰" 헤하쩨르 하히쪼나 החצר החצונה 이 공식명칭입니다. 에스겔서에만 나오는 명칭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방인의 뜰"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한국 뿐 아니라, 외국인에게까지도) 그 표현이 널리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바깥 뜰"이라는 이름으로 설명을 시작하겠습니다.
1.
바깥 뜰은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성전이라고 불리는 커다란 건축물의 한 부분이라는 겁니다.
2.
이 바깥 뜰에는 제의를 목적으로 찾아온 유대교인 뿐 아니라, 유대교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이방인 Genile 이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3.
이방인이라는 개념은 (1) 비록 12지파에 속하지 않은 외국인이라고 할지라도 유대교로 개종한 "게르" גר (한국말로는 주로 "나그네"라고 번역)와 (2) 민족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아무런 유대교와 아무런 관계도 없는 순수한 외국인인 "노크리" נכרי 모두를 포함한 정의이다.
4.
단, 바깥 뜰조차도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은 월경 중인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유대인일 지라도, 제사장의 딸일지라도 누구라도 월경 중에는 이방인의 뜰 조차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6.
바깥 뜰에 노크리들까지도 들어올 수 있도록 한 것은 이 바깥 뜰에서 벌어지는 하나님의 율법 강론을 듣고 유대교로 개종하거나, 하나님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7.
바깥 뜰과 안 뜰은 소렉(סרג)라는 담장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이방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팻말은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이 담장에 있었습니다. 제가 올린 것은 그리스어 경고문입니다.
8.
소렉을 넘어서는 노크리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자율적인 것이 아니라, 레위인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9.
레위인들이 하는 일은 제사를 드리는 것을 돕는 일, 준비하는 일, 그리고 성전을 지키는 보안요원의 일이었습니다. 레위인들은 정확하게 이스라엘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벌써 이스라엘 사람들은 얼굴이 다른 민족과 달라요. 외국인이 한국 사람과 중국사람을 구별 못하지만, 한국 사람은 단번에 알 수 있는 것처럼, 레위인은 말하지 않아도 얼굴만 봐도 알 수 있었습니다. 불분명하다면, 말을 걸어보면 되는 것이지요.
10.
게르가 성전 안뜰로 들어갈 수 있었는가라는 질문은 성서를 배경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성서에서는 게르에 대한 권리와 게르를 어떻게 대우할 것인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지만, 이들이 성전 제의에 어디까지 동참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11.
성전 제의에 대한 아주 자세한 부분들에 대한 기록은 제2차성전시대, 그 중에서도 특별히 예수님 시대를 전후로하여서 기록되었거나, 그 시대의 유대전통에 따라서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니 헤롯시대, 예수님 시대에 게르들이 안 뜰에 들어갈 수 있는가의 문제는 성서에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의 탈무드와 탈무드의 게마라에서 찾아야합니다.
12.
탈무드에서는 게르들이 제의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합니다. 랍비들 가운데에는 게르가 성전 제의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긴 했는데요. 그것 역시 성서를 어떻게 해석하는가의 문제였습니다 (BT.Pech2,21b-22a). 하지만, 허용하는 랍비들도 있고, 허용하지 않는 랍비들의 논쟁이 있다는 것은 게르들의 안뜰 출입이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단! 그렇다고 게르가 이스라엘의 뜰까지 들어갈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불가능입니다. 왜냐하면, 게르들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13.
이스라엘 사람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게르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철저하게 율법을 지키고 따라야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P와 D의 입장이 서로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너무 학술적으로 들어가는 것같아서 요기까지만... 어찌되었던 이스라엘 사람처럼 철저한 율법을 지키는 것에는 제의도 포함되었습니다.
* 개종 증명서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 저도 한번 물어봐야지. 하지만, 할례를 해야하는 것은 맞습니다. 유대학과 밀접하게 관련된 질문들이기 때문에 매우 복잡합니다. 긴 글이지만, 이해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 holinesscode
- 2024-05-09 05:28:04
바깥 뜰의 추가설명
이방인의 뜰 (바깥 뜰)에 대해서 간단하게 다시한번 질문들을 모아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마 목사님들께서 헷갈려 하시는 이유는 이 뜰의 이름이 "이방인의 뜰"이라고 불러서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방인의 뜰"이라는 말은 성전에서 부르는 공식명칭이 아니라, "바깥 뜰" 헤하쩨르 하히쪼나 החצר החצונה 이 공식명칭입니다. 에스겔서에만 나오는 명칭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방인의 뜰"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한국 뿐 아니라, 외국인에게까지도) 그 표현이 널리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바깥 뜰"이라는 이름으로 설명을 시작하겠습니다.
1.
바깥 뜰은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성전이라고 불리는 커다란 건축물의 한 부분이라는 겁니다.
2.
이 바깥 뜰에는 제의를 목적으로 찾아온 유대교인 뿐 아니라, 유대교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이방인 Genile 이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3.
이방인이라는 개념은 (1) 비록 12지파에 속하지 않은 외국인이라고 할지라도 유대교로 개종한 "게르" גר (한국말로는 주로 "나그네"라고 번역)와 (2) 민족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아무런 유대교와 아무런 관계도 없는 순수한 외국인인 "노크리" נכרי 모두를 포함한 정의이다.
4.
단, 바깥 뜰조차도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은 월경 중인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유대인일 지라도, 제사장의 딸일지라도 누구라도 월경 중에는 이방인의 뜰 조차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6.
바깥 뜰에 노크리들까지도 들어올 수 있도록 한 것은 이 바깥 뜰에서 벌어지는 하나님의 율법 강론을 듣고 유대교로 개종하거나, 하나님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7.
바깥 뜰과 안 뜰은 소렉(סרג)라는 담장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이방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팻말은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이 담장에 있었습니다. 제가 올린 것은 그리스어 경고문입니다.
8.
소렉을 넘어서는 노크리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자율적인 것이 아니라, 레위인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9.
레위인들이 하는 일은 제사를 드리는 것을 돕는 일, 준비하는 일, 그리고 성전을 지키는 보안요원의 일이었습니다. 레위인들은 정확하게 이스라엘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벌써 이스라엘 사람들은 얼굴이 다른 민족과 달라요. 외국인이 한국 사람과 중국사람을 구별 못하지만, 한국 사람은 단번에 알 수 있는 것처럼, 레위인은 말하지 않아도 얼굴만 봐도 알 수 있었습니다. 불분명하다면, 말을 걸어보면 되는 것이지요.
10.
게르가 성전 안뜰로 들어갈 수 있었는가라는 질문은 성서를 배경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성서에서는 게르에 대한 권리와 게르를 어떻게 대우할 것인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지만, 이들이 성전 제의에 어디까지 동참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11.
성전 제의에 대한 아주 자세한 부분들에 대한 기록은 제2차성전시대, 그 중에서도 특별히 예수님 시대를 전후로하여서 기록되었거나, 그 시대의 유대전통에 따라서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니 헤롯시대, 예수님 시대에 게르들이 안 뜰에 들어갈 수 있는가의 문제는 성서에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의 탈무드와 탈무드의 게마라에서 찾아야합니다.
12.
탈무드에서는 게르들이 제의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합니다. 랍비들 가운데에는 게르가 성전 제의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긴 했는데요. 그것 역시 성서를 어떻게 해석하는가의 문제였습니다 (BT.Pech2,21b-22a). 하지만, 허용하는 랍비들도 있고, 허용하지 않는 랍비들의 논쟁이 있다는 것은 게르들의 안뜰 출입이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단! 그렇다고 게르가 이스라엘의 뜰까지 들어갈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불가능입니다. 왜냐하면, 게르들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13.
이스라엘 사람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게르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철저하게 율법을 지키고 따라야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P와 D의 입장이 서로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너무 학술적으로 들어가는 것같아서 요기까지만... 어찌되었던 이스라엘 사람처럼 철저한 율법을 지키는 것에는 제의도 포함되었습니다.
* 개종 증명서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 저도 한번 물어봐야지. 하지만, 할례를 해야하는 것은 맞습니다. 유대학과 밀접하게 관련된 질문들이기 때문에 매우 복잡합니다. 긴 글이지만, 이해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이방인의 뜰 (바깥 뜰)에 대해서 간단하게 다시한번 질문들을 모아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마 목사님들께서 헷갈려 하시는 이유는 이 뜰의 이름이 "이방인의 뜰"이라고 불러서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방인의 뜰"이라는 말은 성전에서 부르는 공식명칭이 아니라, "바깥 뜰" 헤하쩨르 하히쪼나 החצר החצונה 이 공식명칭입니다. 에스겔서에만 나오는 명칭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방인의 뜰"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한국 뿐 아니라, 외국인에게까지도) 그 표현이 널리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바깥 뜰"이라는 이름으로 설명을 시작하겠습니다.
1.
바깥 뜰은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성전이라고 불리는 커다란 건축물의 한 부분이라는 겁니다.
2.
이 바깥 뜰에는 제의를 목적으로 찾아온 유대교인 뿐 아니라, 유대교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이방인 Genile 이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3.
이방인이라는 개념은 (1) 비록 12지파에 속하지 않은 외국인이라고 할지라도 유대교로 개종한 "게르" גר (한국말로는 주로 "나그네"라고 번역)와 (2) 민족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아무런 유대교와 아무런 관계도 없는 순수한 외국인인 "노크리" נכרי 모두를 포함한 정의이다.
4.
단, 바깥 뜰조차도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은 월경 중인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유대인일 지라도, 제사장의 딸일지라도 누구라도 월경 중에는 이방인의 뜰 조차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6.
바깥 뜰에 노크리들까지도 들어올 수 있도록 한 것은 이 바깥 뜰에서 벌어지는 하나님의 율법 강론을 듣고 유대교로 개종하거나, 하나님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7.
바깥 뜰과 안 뜰은 소렉(סרג)라는 담장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이방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팻말은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이 담장에 있었습니다. 제가 올린 것은 그리스어 경고문입니다.
8.
소렉을 넘어서는 노크리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자율적인 것이 아니라, 레위인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9.
레위인들이 하는 일은 제사를 드리는 것을 돕는 일, 준비하는 일, 그리고 성전을 지키는 보안요원의 일이었습니다. 레위인들은 정확하게 이스라엘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벌써 이스라엘 사람들은 얼굴이 다른 민족과 달라요. 외국인이 한국 사람과 중국사람을 구별 못하지만, 한국 사람은 단번에 알 수 있는 것처럼, 레위인은 말하지 않아도 얼굴만 봐도 알 수 있었습니다. 불분명하다면, 말을 걸어보면 되는 것이지요.
10.
게르가 성전 안뜰로 들어갈 수 있었는가라는 질문은 성서를 배경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성서에서는 게르에 대한 권리와 게르를 어떻게 대우할 것인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지만, 이들이 성전 제의에 어디까지 동참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11.
성전 제의에 대한 아주 자세한 부분들에 대한 기록은 제2차성전시대, 그 중에서도 특별히 예수님 시대를 전후로하여서 기록되었거나, 그 시대의 유대전통에 따라서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니 헤롯시대, 예수님 시대에 게르들이 안 뜰에 들어갈 수 있는가의 문제는 성서에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의 탈무드와 탈무드의 게마라에서 찾아야합니다.
12.
탈무드에서는 게르들이 제의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합니다. 랍비들 가운데에는 게르가 성전 제의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긴 했는데요. 그것 역시 성서를 어떻게 해석하는가의 문제였습니다 (BT.Pech2,21b-22a). 하지만, 허용하는 랍비들도 있고, 허용하지 않는 랍비들의 논쟁이 있다는 것은 게르들의 안뜰 출입이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단! 그렇다고 게르가 이스라엘의 뜰까지 들어갈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불가능입니다. 왜냐하면, 게르들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13.
이스라엘 사람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게르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철저하게 율법을 지키고 따라야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P와 D의 입장이 서로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너무 학술적으로 들어가는 것같아서 요기까지만... 어찌되었던 이스라엘 사람처럼 철저한 율법을 지키는 것에는 제의도 포함되었습니다.
* 개종 증명서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 저도 한번 물어봐야지. 하지만, 할례를 해야하는 것은 맞습니다. 유대학과 밀접하게 관련된 질문들이기 때문에 매우 복잡합니다. 긴 글이지만, 이해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 holinesscode
- 2024-05-09 05:29:08
바깥 뜰의 추가설명
이방인의 뜰 (바깥 뜰)에 대해서 간단하게 다시한번 질문들을 모아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마 목사님들께서 헷갈려 하시는 이유는 이 뜰의 이름이 "이방인의 뜰"이라고 불러서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방인의 뜰"이라는 말은 성전에서 부르는 공식명칭이 아니라, "바깥 뜰" 헤하쩨르 하히쪼나 החצר החצונה 이 공식명칭입니다. 에스겔서에만 나오는 명칭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방인의 뜰"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한국 뿐 아니라, 외국인에게까지도) 그 표현이 널리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바깥 뜰"이라는 이름으로 설명을 시작하겠습니다.
1.
바깥 뜰은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성전이라고 불리는 커다란 건축물의 한 부분이라는 겁니다.
2.
이 바깥 뜰에는 제의를 목적으로 찾아온 유대교인 뿐 아니라, 유대교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이방인 Genile 이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3.
이방인이라는 개념은 (1) 비록 12지파에 속하지 않은 외국인이라고 할지라도 유대교로 개종한 "게르" גר (한국말로는 주로 "나그네"라고 번역)와 (2) 민족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아무런 유대교와 아무런 관계도 없는 순수한 외국인인 "노크리" נכרי 모두를 포함한 정의이다.
4.
단, 바깥 뜰조차도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은 월경 중인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유대인일 지라도, 제사장의 딸일지라도 누구라도 월경 중에는 이방인의 뜰 조차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6.
바깥 뜰에 노크리들까지도 들어올 수 있도록 한 것은 이 바깥 뜰에서 벌어지는 하나님의 율법 강론을 듣고 유대교로 개종하거나, 하나님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7.
바깥 뜰과 안 뜰은 소렉(סרג)라는 담장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이방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팻말은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이 담장에 있었습니다. 제가 올린 것은 그리스어 경고문입니다.
8.
소렉을 넘어서는 노크리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자율적인 것이 아니라, 레위인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9.
레위인들이 하는 일은 제사를 드리는 것을 돕는 일, 준비하는 일, 그리고 성전을 지키는 보안요원의 일이었습니다. 레위인들은 정확하게 이스라엘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벌써 이스라엘 사람들은 얼굴이 다른 민족과 달라요. 외국인이 한국 사람과 중국사람을 구별 못하지만, 한국 사람은 단번에 알 수 있는 것처럼, 레위인은 말하지 않아도 얼굴만 봐도 알 수 있었습니다. 불분명하다면, 말을 걸어보면 되는 것이지요.
10.
게르가 성전 안뜰로 들어갈 수 있었는가라는 질문은 성서를 배경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성서에서는 게르에 대한 권리와 게르를 어떻게 대우할 것인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지만, 이들이 성전 제의에 어디까지 동참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11.
성전 제의에 대한 아주 자세한 부분들에 대한 기록은 제2차성전시대, 그 중에서도 특별히 예수님 시대를 전후로하여서 기록되었거나, 그 시대의 유대전통에 따라서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니 헤롯시대, 예수님 시대에 게르들이 안 뜰에 들어갈 수 있는가의 문제는 성서에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의 탈무드와 탈무드의 게마라에서 찾아야합니다.
12.
탈무드에서는 게르들이 제의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합니다. 랍비들 가운데에는 게르가 성전 제의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긴 했는데요. 그것 역시 성서를 어떻게 해석하는가의 문제였습니다 (BT.Pech2,21b-22a). 하지만, 허용하는 랍비들도 있고, 허용하지 않는 랍비들의 논쟁이 있다는 것은 게르들의 안뜰 출입이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단! 그렇다고 게르가 이스라엘의 뜰까지 들어갈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불가능입니다. 왜냐하면, 게르들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13.
이스라엘 사람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게르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철저하게 율법을 지키고 따라야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P와 D의 입장이 서로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너무 학술적으로 들어가는 것같아서 요기까지만... 어찌되었던 이스라엘 사람처럼 철저한 율법을 지키는 것에는 제의도 포함되었습니다.
* 개종 증명서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 저도 한번 물어봐야지. 하지만, 할례를 해야하는 것은 맞습니다. 유대학과 밀접하게 관련된 질문들이기 때문에 매우 복잡합니다. 긴 글이지만, 이해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이방인의 뜰 (바깥 뜰)에 대해서 간단하게 다시한번 질문들을 모아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마 목사님들께서 헷갈려 하시는 이유는 이 뜰의 이름이 "이방인의 뜰"이라고 불러서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방인의 뜰"이라는 말은 성전에서 부르는 공식명칭이 아니라, "바깥 뜰" 헤하쩨르 하히쪼나 החצר החצונה 이 공식명칭입니다. 에스겔서에만 나오는 명칭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방인의 뜰"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한국 뿐 아니라, 외국인에게까지도) 그 표현이 널리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바깥 뜰"이라는 이름으로 설명을 시작하겠습니다.
1.
바깥 뜰은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성전이라고 불리는 커다란 건축물의 한 부분이라는 겁니다.
2.
이 바깥 뜰에는 제의를 목적으로 찾아온 유대교인 뿐 아니라, 유대교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이방인 Genile 이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3.
이방인이라는 개념은 (1) 비록 12지파에 속하지 않은 외국인이라고 할지라도 유대교로 개종한 "게르" גר (한국말로는 주로 "나그네"라고 번역)와 (2) 민족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아무런 유대교와 아무런 관계도 없는 순수한 외국인인 "노크리" נכרי 모두를 포함한 정의이다.
4.
단, 바깥 뜰조차도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은 월경 중인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유대인일 지라도, 제사장의 딸일지라도 누구라도 월경 중에는 이방인의 뜰 조차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6.
바깥 뜰에 노크리들까지도 들어올 수 있도록 한 것은 이 바깥 뜰에서 벌어지는 하나님의 율법 강론을 듣고 유대교로 개종하거나, 하나님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7.
바깥 뜰과 안 뜰은 소렉(סרג)라는 담장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이방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팻말은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이 담장에 있었습니다. 제가 올린 것은 그리스어 경고문입니다.
8.
소렉을 넘어서는 노크리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자율적인 것이 아니라, 레위인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9.
레위인들이 하는 일은 제사를 드리는 것을 돕는 일, 준비하는 일, 그리고 성전을 지키는 보안요원의 일이었습니다. 레위인들은 정확하게 이스라엘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벌써 이스라엘 사람들은 얼굴이 다른 민족과 달라요. 외국인이 한국 사람과 중국사람을 구별 못하지만, 한국 사람은 단번에 알 수 있는 것처럼, 레위인은 말하지 않아도 얼굴만 봐도 알 수 있었습니다. 불분명하다면, 말을 걸어보면 되는 것이지요.
10.
게르가 성전 안뜰로 들어갈 수 있었는가라는 질문은 성서를 배경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성서에서는 게르에 대한 권리와 게르를 어떻게 대우할 것인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지만, 이들이 성전 제의에 어디까지 동참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11.
성전 제의에 대한 아주 자세한 부분들에 대한 기록은 제2차성전시대, 그 중에서도 특별히 예수님 시대를 전후로하여서 기록되었거나, 그 시대의 유대전통에 따라서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니 헤롯시대, 예수님 시대에 게르들이 안 뜰에 들어갈 수 있는가의 문제는 성서에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의 탈무드와 탈무드의 게마라에서 찾아야합니다.
12.
탈무드에서는 게르들이 제의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합니다. 랍비들 가운데에는 게르가 성전 제의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긴 했는데요. 그것 역시 성서를 어떻게 해석하는가의 문제였습니다 (BT.Pech2,21b-22a). 하지만, 허용하는 랍비들도 있고, 허용하지 않는 랍비들의 논쟁이 있다는 것은 게르들의 안뜰 출입이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단! 그렇다고 게르가 이스라엘의 뜰까지 들어갈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불가능입니다. 왜냐하면, 게르들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13.
이스라엘 사람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게르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철저하게 율법을 지키고 따라야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P와 D의 입장이 서로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너무 학술적으로 들어가는 것같아서 요기까지만... 어찌되었던 이스라엘 사람처럼 철저한 율법을 지키는 것에는 제의도 포함되었습니다.
* 개종 증명서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 저도 한번 물어봐야지. 하지만, 할례를 해야하는 것은 맞습니다. 유대학과 밀접하게 관련된 질문들이기 때문에 매우 복잡합니다. 긴 글이지만, 이해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이방인의 뜰 (바깥 뜰)에 대해서 간단하게 다시한번 질문들을 모아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마 목사님들께서 헷갈려 하시는 이유는 이 뜰의 이름이 "이방인의 뜰"이라고 불러서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방인의 뜰"이라는 말은 성전에서 부르는 공식명칭이 아니라, "바깥 뜰" 헤하쩨르 하히쪼나 החצר החצונה 이 공식명칭입니다. 에스겔서에만 나오는 명칭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방인의 뜰"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한국 뿐 아니라, 외국인에게까지도) 그 표현이 널리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바깥 뜰"이라는 이름으로 설명을 시작하겠습니다.
1.
바깥 뜰은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성전이라고 불리는 커다란 건축물의 한 부분이라는 겁니다.
2.
이 바깥 뜰에는 제의를 목적으로 찾아온 유대교인 뿐 아니라, 유대교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이방인 Genile 이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3.
이방인이라는 개념은 (1) 비록 12지파에 속하지 않은 외국인이라고 할지라도 유대교로 개종한 "게르" גר (한국말로는 주로 "나그네"라고 번역)와 (2) 민족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아무런 유대교와 아무런 관계도 없는 순수한 외국인인 "노크리" נכרי 모두를 포함한 정의이다.
4.
단, 바깥 뜰조차도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은 월경 중인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유대인일 지라도, 제사장의 딸일지라도 누구라도 월경 중에는 이방인의 뜰 조차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6.
바깥 뜰에 노크리들까지도 들어올 수 있도록 한 것은 이 바깥 뜰에서 벌어지는 하나님의 율법 강론을 듣고 유대교로 개종하거나, 하나님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7.
바깥 뜰과 안 뜰은 소렉(סרג)라는 담장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이방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팻말은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이 담장에 있었습니다. 제가 올린 것은 그리스어 경고문입니다.
8.
소렉을 넘어서는 노크리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자율적인 것이 아니라, 레위인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9.
레위인들이 하는 일은 제사를 드리는 것을 돕는 일, 준비하는 일, 그리고 성전을 지키는 보안요원의 일이었습니다. 레위인들은 정확하게 이스라엘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벌써 이스라엘 사람들은 얼굴이 다른 민족과 달라요. 외국인이 한국 사람과 중국사람을 구별 못하지만, 한국 사람은 단번에 알 수 있는 것처럼, 레위인은 말하지 않아도 얼굴만 봐도 알 수 있었습니다. 불분명하다면, 말을 걸어보면 되는 것이지요.
10.
게르가 성전 안뜰로 들어갈 수 있었는가라는 질문은 성서를 배경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성서에서는 게르에 대한 권리와 게르를 어떻게 대우할 것인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지만, 이들이 성전 제의에 어디까지 동참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11.
성전 제의에 대한 아주 자세한 부분들에 대한 기록은 제2차성전시대, 그 중에서도 특별히 예수님 시대를 전후로하여서 기록되었거나, 그 시대의 유대전통에 따라서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니 헤롯시대, 예수님 시대에 게르들이 안 뜰에 들어갈 수 있는가의 문제는 성서에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의 탈무드와 탈무드의 게마라에서 찾아야합니다.
12.
탈무드에서는 게르들이 제의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합니다. 랍비들 가운데에는 게르가 성전 제의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긴 했는데요. 그것 역시 성서를 어떻게 해석하는가의 문제였습니다 (BT.Pech2,21b-22a). 하지만, 허용하는 랍비들도 있고, 허용하지 않는 랍비들의 논쟁이 있다는 것은 게르들의 안뜰 출입이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단! 그렇다고 게르가 이스라엘의 뜰까지 들어갈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불가능입니다. 왜냐하면, 게르들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13.
이스라엘 사람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게르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철저하게 율법을 지키고 따라야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P와 D의 입장이 서로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너무 학술적으로 들어가는 것같아서 요기까지만... 어찌되었던 이스라엘 사람처럼 철저한 율법을 지키는 것에는 제의도 포함되었습니다.
* 개종 증명서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 저도 한번 물어봐야지. 하지만, 할례를 해야하는 것은 맞습니다. 유대학과 밀접하게 관련된 질문들이기 때문에 매우 복잡합니다. 긴 글이지만, 이해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