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물로 덮에 있던 시절입니다. 대륙은 거대한 하나의 땅 덩어리였지요. 그러나 지각의 아래는 뜨거운 액체입니다. 지구는 탄생 이후, 계속해서 식어가고 있습니다. 지구가 식어가는 방법 중의 하나는 내부의 뜨거운 온도를 밖으로 내보내는 것인데, 지각의 연약한 부분을 뚫고 가스나 용암이 분출되는 것이 바로 지구가 스스로를 식히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액체 상태의 지각 내부가 열을 방출하기 위해서 지각을 밀어 올리는데, 이 때에 가해지는 큰 힘이 지각을 갈라 놓기도 합니다. 이 힘 때문에 "판"이라는 것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00만년 전에 이렇게 갈라지며 솟아 오른 땅 (대룩의 융기)의 현재의 이스라엘 쪽은 아프리카 판이고, 요르단 쪽은 아라비아 판이라 불립니다. 그리고 이 양쪽의 틈 사이에 가라 앉은 땅 (침강 작용)이 사해 단층 지역입니다. 이 틈 사이로 바다물이 쏟아져 들어온 것이 현재 사해바다가 처음 생겨나게 된 배경입니다.

이 바다의 가장 큰 문제는 들어오는 곳도 빠져나갈 곳이 없는 호수와 같은 바다라는 겁니다. 그렇게 고여 있던 바닷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발합니다. 순수한 물인 H2O는 증발하고, 나머지 광물질은 그대로 바다에 남게 된 것입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땅에서 솟아 나는 샘과 강들이 바다로 흘러들어가게 되면서 증발되는 물의 양과 유입되는 물의 양이 서로 일치하면서 평균 해수면이 확정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