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깊게 보지 않는다면, 역대기와 열왕기는 서로 내용이 같아 보입니다. 그렇다면, 역대기가 정경의 범주 안에 들어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짧은 다섯장 짜리 페이퍼에서는 그 이유를 간단하게 네가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1. "한 백성"의 신학의 필요성 때문에

2. 이스라엘 사회체계를 재확립하기 위해서

3. 예언자의 중요성을 부각시켜서 왕이 없는 시대에 예언자들에게 구심점을 모으려고

4. 왕국 회복의 낙관적인 시각을 주기 위해서 

 
역대기 사가가 첨가한 내용들은 한결같이 다윗과 그의 업적, 그리고 솔로몬과 그의 치세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참고. 대상 21:28-29:26). 포로기의 시대, 그리고 포로기 후기의 시대를 살아온 역대기 사가는 통일 왕국을 이루었던 다윗 왕국이 야웨의 왕국이라는 것과 분열된 왕국의 분열된 백성은 하나님의 이상으로부터 먼 것이라는 것을  알려야했다. 그러므로 더 이상 나뉘어진 백성이 아니라, 한 백성이라는 역사의식을 필요로 하였다. 돌아온 가나안 땅에 남쪽과 북쪽 왕국의 백성들이 더이상 둘로 나뉘어 지지 않고 하나의 백성으로 살아가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역대기는 남왕국과 북왕국의 이스라엘 공동체의 뿌리를 분열왕국이 아니라, 열두지파의 공동체에서 찾아내고 모두가 형제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본문중


역대기는 왜 정경 안에 들어오게 되었는가? 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