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성 제도는 히브리서 6:20이하를 이해하는데에 매우 중요한 이스라엘의 사법제도입니다.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 (6:20)

이는 그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라 (7:27)


 

히브리서의 저자가 왜 예수님을 대제사장으로 이해하였는지에 대해서 여러각도를 설명합니다만, 예수님께서 죽으심으로 죄가 사하여졌다는 죄사함의 원리는 도피성을 이해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도피성에 들어간 죄인들 (그 사람들이 고의로 살인하지 않은 사람들일지라도)이 사면이 되는 유일한 방법이 "대제사장의 죽음"이었기 때문입니다. 고의가 아닐지라도 거룩한 피를 땅에 흘리는 행위는 대단히 중요한 죄였습니다. 성경은 대제사장이 죽음으로 그 시대의 도피성에 있는 모든 죄가 사하여진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원리를 유대교에서도 그대로 차용하고 있습니다.

도피성의 제도를 모르는 이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하여졌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도피성의 제도를 이해한다면, "예수님께서 대제사장 되셨다"는 선포는 우리에게 매우 큰 가치가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이 정리가 목사님들의 "죄사함"의 이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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