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분 전도사님께서 제게 메세지로 보낸 질문입니다.
질문. 하나님께서는 사울이 임의로 제사를 드렸을 때에는 노하셨는데, 왜 다윗이 제사를 드렸을 때에는 그러지 않으셨을 까요? 다윗도 레위지파나 제사장 계열이 아닌데, 왜 다윗을 보고 노하시지 않을셨으며 왜 다윗은 제사장을 통해서 제사를 드리지 않았을까요?

답변이 워낙에 길어서 (a4용지 6페이지 분량) 이곳에 올리지 못하고, E-Book으로 링크를 걸어 놓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다운 받아서 읽어보세요.
이 모든 설명과 더불어 전도사님의 마지막 질문은 이렇습니다. 그럼, 왜 사울의 제사는 받지 않고 다윗의 것만 받으셨는가? 이 질문은 왜 다윗의 제사를 받았는가?가 요지가 아니라, 사울의 것을 왜 받지 않으셨는가?가 궁금하신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그렇다면 제 대답은 매우 간단합니다. 고대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주변 지역 나라에서 전쟁을 하기전에 이 전쟁을 해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하나님에게 물어보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었고, 또 전쟁을 하기전에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울에게는 이것을 하나님에게 물어볼 사람, 사무엘이 아직 오지 않았던 것이지요. 상황이 급박해지자 사울이 그냥 제사를 드린 겁니다. 제사를 드리는 이유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한 것인데, 사울은 이렇게 드리는 제사가 전쟁을 치르기 위한 메뉴얼 중의 하나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의 음성을 대변해야하는 사무엘이 오기 전에 내가 해버리지!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누구라도 제사를 드리고 나면 전쟁을 할 수 있는 거라는 안일한 생각때문인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사울이 사무엘로 부터 책망을 드린 것은 사울이 직접 제사를 드렸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제사를 전쟁을 위한 하나의 메뉴얼로 치부했기 때문이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듯싶습니다. (본문 중)


사울과 다윗의 제사 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