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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왕들의 역사를 읽다가 흔히들 오해하는 것 중의 하나는 솔로몬이 죽은 후 왕국이 남과 북으로 분열이 되면서 남쪽 왕국 유다는 여호와 하나님의 신앙을 지켰지만, 북쪽 왕국 이스라엘은 하나님 신앙을 포기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추측하는 데에는 다 근거가 있습니다. “이에 (여로보암이) 계획하고 두 금송아지를 만들고 무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다시는 예루살렘에 올라갈 것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의 신들이라” 하고 하나는 벧엘에 두고 하나는 단에 둔지라” (...
글자가 일반화 되기 이전까지 그림은 글자의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글자 발명된 이후에도 그림은 글자와 같은 정보 전달의 주요한 매개체였고, 그림이 담고 있는 정보는 글자가 전달하는 정보보다 훨씬더 시각적으로 구체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한 사람의 외모를 표현할 때, 글자는 분명한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림은 한 사람의 외모를 서술하는 몇십 문장보다도 휠씬 효과적으로 그 사람의 외모를 묘사하지요. 그래서였을까요?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사람들은 글과 그림을 거의 함께 병행하여 기록하였습니...
히브리어 성경에서 하나님의 이름은 י (요드), ה (헤이), ו (바브), ה (헤이)라는 네 개의 히브리어 알파벳으로 기록합니다 (Tetragrammaton). 히브리어 성경 뿐 아니라, 고대 이스라엘 주변의 나라에서도 이스라엘 민족의 하나님을 יהוה 라고 소개합니다 (참조. 메사 석비). 영어로는 YHWH 라고 쓰지요. 그런데 영어 철자법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네개의 글자에는 모음이 없습니다. 굳이 우리 식으로 빗대어 표현하자면,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ㄷㅎㅁㄴㄱㄱ”이라고 써놓은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지요. 그러나 이것이 이스라엘 사...
프랑스 루브르 (Louvre) 박물관의 큐레이터였던 프뢰너 (Wilhelm Froehner)가 1878년에 그리스와 중동 지역의 유물들을 취급하는 고고학 유물상으로부터 대리석 돌판 하나를 사들였습니다. 자기의 개인 소장고에 보관하던 그 대리석판은 프뢰너가 죽고 난 다음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는데요. 발견될 당시 이 대리석 석판에는 “1878년에 나사렛에서 온”이라는 메모가 함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돌판은 그 이후로 ‘나사렛 비문’ (Nazareth Inscription) 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 대리석 돌판에는 22줄에 걸쳐 그리스어가 쓰여있는데...
본디오 빌라도(Pontius Pilatus)는 로마의 속주의 하나인 유대아(Judea) 지방의 다섯번째 행정장관(Praefectus Iudaea)이었습니다(기원후 26년-36/37년). 빌라도는 유대아 뿐만이 아니라, 유대아 남쪽의 이두매아(Idumaea) 지역과 유대아의 북쪽인 사마리아 까지 모두를 관리했습니다. 당시 이 지역들을 통틀어 수도와 같은 역할을 하던 도시가 두 개 있었는데, 예루살렘은 전통적으로 유대아 사람들의 수도이자 이두메아 지역과 갈릴리 지역에 이르는 유대교의 종교적인 중심지 였습니다. 물론 사마리아 사람들은 그리심 산에 그들의 ...
모세가 시내 산에 율법을 받은 이후로 하나님의 말씀은 돌판에 그리고 때로는 파피루스에, 양피지에 때로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시대를 거쳐 오늘날 우리의 손에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지기까지 “성경의 내용은 변하지 않았다.” 또는 “성경 말씀은 변하였다.”라는 두 개의 견해가 있는데요. 첫번째의 것은 우리 기독교인들의 신앙이 고스란히 담긴 말이고, 두번째 문장은 매우 신성모독적인 말이면서 불쾌한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 사본을 연구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이 두 말이 완전히 다른 말도 아니고, 서...
이 도표는 A3 용지 크기로 만들어 졌습니다. 프린트를 하실 때, 참조하세요. 혹, 제가 잘못 타이핑하거나, 미처 빠뜨린 내용이 있으면 코멘트 해주세요. 레위기 23장을 기준으로 만든 성경의 주요 절기들
지난 달에는 타우로 십자가(Staurogram)에서 예수님 당시 십자가형에 대해서 매우 간단하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 달에는 십자가에 달려 처형된 그 뒤꿈치 뼈의 주인공이 발굴된 동굴 무덤과 뼈상자(Ossurary)를 소재 삼아 그 동굴 무덤의 모양과 그곳에서 발굴된 뼈들이 이야기하는 무덤의 주인 가족들의 역사, 그리고 비교적 부유했던 사람들의 매장 방식인 이스라엘의 2단계 매장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968년에 예루살렘의 북쪽 기브앗 하미브타로(Giv’at ha-Mivtar)에 택지 조성공사를 하던 중 유대인의 동굴...
1952년 이집트에서 스물 두개의 파피루스들이 발굴되었습니다. 이 파피루스들을 마틴 보트메르 (Martin Bodmer)라는 고대 문서 수집가가 구매를 했습니다. 이 파피루스들에는 구약과 신약성경, 그리고 초대교회의 사람들이 기록해 놓은 글들 뿐 아니라,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 (Homer)와 극작가 메난더(Menander)의 문학 작품까지 아주 다양한 글들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특별히 ‘파피루스 75’ 또는 ‘파피루스 보트메르 14-15’라고 불리는 신약성서 파피루스가 이 소장품들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티칸에서 그 가치를 알...
문화와 고고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성전은 한 나라의 문명의 수준을 보여주는 척도입니다. 성전 건축물은 한 나라가 구현할 수 있는 첨단 기술들이 집약적으로 녹아 있었기에 그 나라의 물질 문명의 수준을 보여줄 수 있는 통로입니다. 또 성전의 디자인은 한 나라의 정신문화를 녹여내는 틀이었기 때문에 정신문화의 깊이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고대 사회에서 성전은 한 국가의 내부적으로는 예배의 공간이지만, 외부적으로는 특별히 그 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는 자기들의 모든 것을 한 곳에서 보여줄 수...
레위기 1장부터 7장에 나오는 제사들을 도표로 정리한 것입니다. PODCAST[팟빵] 61화와 62화의 제사부분을 들으시면서 함께 보셔도 좋습니다. 레위기의 제사들 E-BOOK
예수님의 시대에 로마의 지배 아래에 살던 지역들에 부과된 세금이 절대로 가볍지는 않았습니다. 시대에 따라서 세금의 종류와 수가 다르기는 했지만, 로마가 정복한 땅에 부과하는 세금이 100가지가 넘었다고 하니, 정복 당한 민족이 큰 고통을 받았다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로마 제국의 주 수입원은 전쟁을 통한 약탈과 세금입니다. 그러나 전쟁은 날마다 하는 것도 아니었을 뿐더러, 승리해서 얻게 되는 전리품은 승리하는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이었을 테니, 일정하고 안정된 수입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