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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곳곳에는 꽃과 나무가 참 많다. 특별히 예루살렘은 사방이 숲과 화단이라고 말할 만큼 요목조목 잘 꾸며진 비밀스런 장소들이 많이 있다. 히브리대학교의 식물원도 학교에 숨어있는 보물창고와 같은 곳이다. 학교에 들어서서 도서관으로 가는 여러갈래의 길들이 있는데, 나는 포장된 도로가 아닌, 이 식물원 길을 선택한다. 나무 냄새가 좋고, 어쩌다가 스친 풀들이 주는 향긋함이 좋고, 물소리가 좋다. 혹시 식물원을 가꾸는 사람들이 웃자란 식물들을 예초기로 정리한 날이면, 완전히 횡재한 거다. 그 깊은 풀냄새를 어떤...
짐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 משא יהוה 신학대학교를 다닐 때, 나는 비교적 하고싶은대로 다 하고 사는 자칭 "21세기의 히피"였다. 내가 나중에 목회자가 되면 할 수 없는 일들을 지금 다 해보자는 마음으로 마음껏 내 인생을 즐기고 살았다. 그러면서도 어쩔 수 없는 내 태생이 절대로 벗어나서는 안되는 선 앞에서는 한번 움찔하기도 했다. 그리고 살짝 그 선 넘어로 발을 밀어 보기도 하고, 그 선 앞에서 뒤돌아 서보기도 했다. 그리고는 목회자가 되었다. 그런데 목회자가 되고 나서도 때로는 하나님의 말씀이 내게 짐이 될 ...